새 대통령 집무실은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보다 경호와 안보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 용산 국방부 청사가 유력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안보 공백 소지와 막대한 비용, 개발 사업 차질 가능성 등 앞에 놓인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서은수 피디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PD 리포트] <br /> <br />[김은혜 / 당선인 대변인 :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들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고….] <br /> <br />청와대에서 일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윤석열 당선인. <br /> <br />하지만 이전할 대통령 집무실 장소는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공약했던 광화문 대신 경호·보안에 이점이 있는 용산 국방부 청사가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지만, 이마저도, 안보 공백 우려와 막대한 이전 비용 등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(국방부 기능이)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겁니다. 그러니까 업무 효율도 떨어지고 공백도 생기고요. 건물들이 떨어져 있으면 통신 소통이 돼야 하는데 거기에 보안 시스템이 들어가야 되는 것이죠. 그렇게까지 구축하려면 예산이 아주 많이 들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.] <br /> <br />갑작스러운 이전 계획에 울상짓는 이들은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청사 인근 재개발 사업 예정지 주민과 관계자들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국방부에 인접한 재개발 정비사업 예정지는 한강로1가와 삼각맨션 특별계획구역 등 두 곳. <br /> <br />모두 서울시 계획지침에 따라, 지상 30층 이상 고층건물을 지을 계획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 제작진이 현장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숙원 사업인 재개발이 좌초될까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청와대 인근처럼 건물 높이를 지상 4층으로 제한하는 등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,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, 주민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는 불만까지 터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재개발 예정지 관계자 : 고도 제한이라든가 그리고 또 뭐 여러 가지 제약들이 따를 거 아닙니까? 이런 측면에 봤을 때는 사업지는 굉장히 좀 악재라고 볼 수가 있죠.] <br /> <br />[B 씨 / 재개발 예정지 주민 : 여론조사도 하고 해야 하는데 자기 마음대로…. 국방부하고 상의해서 해야지, 국방부도 그냥 갑자기 발등에 불 떨어지는 거 아니요.] <br /> <br />소송도 불사해야 한다는, 좀 더 강경한 주장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유영운 / 한강로1가 재개발 조합장 : 손해배상 청... (중략)<br /><br />YTN 서은수 (seoes010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181913375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